[현장] 엑스맨 시리즈의 마지막 여정! '엑스맨: 다크피닉스' 비하인드 스토리
[현장] 엑스맨 시리즈의 마지막 여정! '엑스맨: 다크피닉스' 비하인드 스토리
  • 오세준
  • 승인 2019.05.28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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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U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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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여의도 콘래드 호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엑스맨' 프리퀄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할 6월 5일 개봉작 '엑스맨: 다크 피닉스' 내한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진 그레이' 소피 터너, '매그니토' 마이클 패스벤더, '퀵실버' 에반 피터스, '사이클롭스' 타이 쉐리던을 비롯해 사이먼 킨버그 감독가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해 국내 기자들을 만났다.

'엑스맨: 다크 피닉스'는 엑스맨을 끝낼 최강의 적 '다크 피닉스'로 변한 진 그레이(소피 터너)와 지금까지 이룬 모든 것을 걸고 맞서야 하는 엑스맨의 이야기를 그린 시리즈의 피날레를 장식할 작품이다.

 

# '매그니토', 배우 패스벤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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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중 최고라고 생각하는 히어로 캐릭터는 무엇일까.

└ 마이클 패스벤더: 어렵다. 휴잭맨도 굉장히 괜찮았던 것 같다. 사실 대부분의 오리지널 배우들을 보면 패트릭, 휴잭맨 전부다 너무 잘 한 것 같다. 그 역할에 또 다른 배우를 생각할 수 없을 만큼 그렇다. 그래도 저 같다. 아무래도 제가 최고인 것 같다. (웃음)

'다크 피닉스'로 마무리를 지어서 굉장히 만족한다. 진 그레이 캐릭터가 깊이 있게 다뤄지고 주인공처럼 다뤄진 게 뿌듯했다. 전체 여정의 마무리 단계다. 개인적으로 배우 '소피 터너'의 연기가 관전 포인트 아닐까 생각한다. 특정신에서 정말 잘한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굉장히 만족스러웠고 영감을 줬다. 어떤 한 연기자가 주인공이 되어서 완전히 관중을 사로잡을 수 있으면 그게 굉장히 좋았다. 또 나는 한국 영화 팬이다. 신선하고 예측 불가한 좋은 영화를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

 

# '진 그레이', 배우 소피 터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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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피 터너: 엑스맨 세계관에 제가 참여해 영광이다. 수 십년 동안 많은 팬들이 만들어진 영화고, 다양한 사람이 함께 참여한 영화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여기에 일환이 된다는 것만으로도 기쁘다. 캐릭터 자체도 잘 만들어졌고 주인공이 인간적인 면모가 있다. 허점이 있고 인간적인 면모가 있는 게 매력이다. 제가 바로 주인공이 된다는 건 큰 의미가 있고 영광이다. 저에 대한 신뢰가 있고 깊은 영광이다.

특히, 조현병, 정신병과 관련해 연구와 준비를 했다. 그래서 그 답답함과 분노, 계속해서 눈물이 날 것 같은 감정을 이해하려고 했다. 그래서 진 그레이가 겪을 것 같은, 환각이나 환영을 보는 것도 느끼려고 했고 진 그레이가 몇 초마다 느끼는 감정이 다른데 제가 연구한 게 도움이 됐다. 그리고 다른 정신병 질환을 연구했더니 주인공 역을 연기하는 데 충분했고 그게 없었다면 소화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 '엑스맨' 사이먼 킨버그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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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이먼 킨버그 감독: '엑스맨' 시리즈는 만화 원작과 다른 점이 캐릭터들이 완벽한 히어로는 아니라는 점이다. 어쩌면 약간 소외된 캐릭터도 있고 인간이기 때문에 연약하기도 하고 감정적이기도 하고 허점도 있다. 완벽하지 않은 게 장점이라 생각한다. 돌연변이이기 때문에 매력이 있다. 나는 15년 넘게 '엑스맨' 시리즈와 함께 했다. 3년 전 이 영화 대본 작업에 착수할 때 마치 대학을 졸업할 때처럼 씁쓸한 감정이 들었지만 완벽한 결말을 내서 감동적이었다. 2시간 짜리인 짧은 영화인데 관전 포인트가 정말 많다.

특히, 영화 마지막 장면을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한다. 스포일러를 하지 않는다면 마지막신이 정말 하이라이트가 아닐까 생각한다. 그 신을 보면 엑스맨의 퍼스트 클래스에서 시작된 여정이 모두 마무리된다. 그리고 많은 스토리들이 제가 볼 때는 관전 포인트가 될 수 있다. 어쨌든 마지막 신이 정말 중요하다. 미묘한 감정들이 들어가 있다. 그리고 영화 전반적으로 관전 포인트가 많고, 소피가 영화 주인공이라 관련된 신이 정말 중요하다.

이제 다음이 뭔지는 모르겠다. MCU 내에서 제작이 될 것 같기도 하다. 난 이 영화에 집중하고 싶었다. 대장정의 막을 내리는 것에만 집중했다. 9~10년 전에 시작한 영화부터 생각해 거의 20년 정도 이야기가 이어진 것 같다. 지금 앉아 계시는 배우분들과 엑스맨 캐릭터에 집중하고 싶었다. 가장 아이코닉한, 그리고 가장 마지막에 초점을 터트리면서 마무리를 하고 싶다.

 

# '사이클롭스', 배우 타이 쉐리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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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이 쉐리던: 시리즈에서 10년 정도 차이가 있는데 캐릭터의 다른 삶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것 같다. 나는 학생이었다가 '엑스맨'에 합류하는 상황을 볼 수 있었다. 항상 새로운 도전 과제를 주고 이 캐릭터의 삶에 단계에 있어서 각각 다른 어려움을 제시하고 그걸 보여주기 때문에 그 캐릭터가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 그 시점에는 어떤 걸 보여줘야 하는지 연구하는 게 재밌었다. 감독님에게 많이 의존했고 많이 논의했다.

배우들과 스태프가 마치 가족 같은 느낌이어서 항상 일어나서 일하고 가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이 시리즈와 사랑에 빠졌다. 엑스맨 시리즈에는 사실감 넘치는 캐릭터들이 들어 있다. 그런 의미에서 영화 속 진 그레이가 하는 여러가지 모습들이 실제 인간의 모습을 많이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정신병, 우울증, 중독으로 인해 겪는 모습을 보여주는 영화다. 특히, 소피 터너 배우의 연기에 주목할 만하다. 캐릭터를 감정적으로 이끌어냈다. 너무나도 잘 하셨다.

개인적으로 한국에 처음으로 왔다. 어제 아침에 도착했다. 정말 많은 걸 시도해봤다. 도시를 돌아 봤는데 산낙지를 먹었다. 산낙지를 막 자르고 계속해서 낙지가 막 움직이는데 이걸 입에 넣으면 빨판이 입안에 달라 붙어서 정말 맛있었다. 또 먹어볼 생각이다. (웃음)

 

# '퀵 실버', 배우 에반 피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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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반 피터스: '엑스맨' 영화에 참여해 기쁘고 운이 좋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이라면 최고로 약간 어두운 측면이 있지만 감정적인 측면을 살린 영화다.

한편, 배우 에반 피터스가 건강상 문제로 간담회 도중 자리를 떴다. 영화 '엑스맨: 다크 피닉스'는 오는 6월5일 오후 3시 전 세계 최초로 개봉한다.

[코아르 CoAR 오세준 기자, yey12345@ccoart.com]

오세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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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아르》 영화전문기자 및 편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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