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진흥위원회,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총 1211억원 지원
영화진흥위원회,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총 1211억원 지원
  • 오세준
  • 승인 2023.03.13 12: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박기용, 이하 영진위)는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 영화산업을 위해 1211억원 규모의 예산을 집행했다고 지난 6일 밝혔다.

 

영진위가 공개한 '2020~2022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영화산업 특별지원 정책 시행현황 및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영화진위는 2020년 코로나19 발생 직후 '코로나 확산 대처 및 영화업계 지원 기본계획'을 수립한 시점부터 지난해 말까지 총 1211억원 규모의 예산을 집행했다. 연도별로는 2020년 약 300억원, 2021년 약 335억원, 2022년 약 576억원이 집행됐다. 그 중 영화발전기금은 635억원, 국고는 576억원이 투입됐다.

영진위는 국내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한 2020년 2월7일 '코로나 확산 대처 및 영화업계 지원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전국 영화관을 대상으로 방역 용품을 긴급 지원했다. 또한, 같은 해 3월24일에는 '코로나19 대응전담TF'를, 5월6일 '영화산업안전관리위원회'를 각각 출범해 본격적으로 코로나19에 대응했다. 이어 같은 해 영화발전기금 납부 유예 및 가산금 면제조치 등을 골자로 한 '제1차 코로나19 긴급지원'을 시행했고, 예산 변경 등의 조치를 통해 '코로나19 특별 한국영화 제작활성화 지원' 등 총 175억원 규모의 '제2차 및 제3차 코로나19 대책 지원사업'을 시행했다. 

2021년에는 상영관과 제작사, 창작자 그리고 일반 국민에까지 폭을 넓혀 '국민 영화관람 활성화 지원' 등 총 335억원 규모의 코로나19 특별 지원 사업을 2021년 연중 시행했다. 특히 전국 영화관에 관객 대상 영화관 입장료를 6000원으로 할인해 주는 '영화관 입장료 할인권 제공 사업'은 2020년에 이어 2021년에도 계속돼 2년간 약 246만장(약 146억원 규모)을 지원해 영화 관람을 활성화하는 데 보탬이 됐다.

한편, 지난 1월 실내 마스크 의무 착용 해제 조치 등 코로나19 상황이 팬데믹에서 엔데믹으로 전환되고 있는 상황에 맞춰 영진위는 지난 3년간 운영된 코로나19 위기대응 한국 영화 특별 지원 사업을 종료했다. 그에 따라 전담 조직인 코로나19 대응전담 TF 및 영화산업안전관리위원회가 지난 2월 해산했다.

[코아르CoAR 오세준 기자, yey12345@ccoart.com]

오세준
오세준
《코아르》 영화전문기자 및 편집인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