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밋 틸 피살 사건 실화 '틸', 3월 22일 개봉 확정
에밋 틸 피살 사건 실화 '틸', 3월 22일 개봉 확정
  • 문건재
  • 승인 2023.03.01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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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 실화 '틸'(감독 치노늬 추크우)이 오는 3월 22일로 개봉을 확정 짓고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 유니버설 픽쳐스

'틸'은 피부색으로 정의를 가리던 시대, 14살 소년 '에밋 틸'의 억울한 죽음과 이를 세상에 알리기로 결심한 엄마 '메이미'의 외침을 담은 감동 실화로, 전 세계 영화제 81개 부문 후보에 올라 18개 부문에서 수상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

'에밋 틸 피살 사건'은 1955년, 시카고에서 살던 14세 흑인 소년 '에밋 틸'이 사촌을 만나기 위해 미국 남부 미시시피 주에 위치한 머니(Money) 시로 여행을 갔다가 시신으로 발견, 이후 남부 전역에 민권운동의 확산을 불러일으킨 사건이다.

영화 '틸'은 아들의 충격적인 죽음을 목도한 엄마 '메이미'(다니엘 데드와일러)가 '차별과 혐오'라는 거대한 세상의 벽에 맞서 싸워 나가는 놀라운 여정을 스크린 위로 펼쳐내며, 해외 평단으로부터 "치열한 용기의 초상화(The Guardian)", "숭고한 연기(The Wrap)", "비극으로부터 힘을 얻고 절망으로부터 희망을 찾는 영화(The Observer)" 등의 뜨거운 찬사를 얻고 있다.

공개된 '틸'의 메인 포스터는 천진하게 웃고 있는 어린 아들 '에밋 틸'(제일린 홀)의 미소를 뒤로 한 채 대중들 앞에 나선 엄마 '메이미'의 당당한 모습을 담아내 눈길을 끈다. 아들의 죽음에 얽힌 진실을 밝히기 위해 그리고 정의를 위해 용기 있는 외침을 시작한 엄마 '메이미'의 기백 넘치는 목소리가 포스터 너머로 들리는 듯하다. 

한편, '틸'은 오는 3월 22일 개봉한다.

[코아르CoAR 문건재 기자, ansrjswo@ccoart.com]

문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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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아르》 운영위원 및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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