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지에 몰린 쥐는 치즈 꿈을 꾼다' 유키사다 이사오 감독 내한
'궁지에 몰린 쥐는 치즈 꿈을 꾼다' 유키사다 이사오 감독 내한
  • 문건재
  • 승인 2023.01.27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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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월 8일 개봉을 앞둔 '궁지에 몰린 쥐는 치즈 꿈을 꾼다'의 연출을 맡은 유키사다 이사오 감독이 2월 10일부터 12일까지 2박 3일간 내한한다.

 

ⓒ 홀리가든

'궁지에 몰린 쥐는 치즈 꿈을 꾼다'는 좋아해서 행복하고 좋아해서 괴로운, 빠져나갈 수 없는 사랑의 심연 한가운데에 갇힌 두 남자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다양한 형태를 통해 사랑의 본질과 감정을 깊이 있게 탐구하는 유키사다 이사오 감독이 연출했다. 

제60회 베를린국제영화제 FIPRESCI상:파노라마상, 일본아카데미 최우수감독상, 일본국제비평가대상 감독상 수상 등 압도적 찬사를 받은 세계적인 거장인 유키사다 이사오 감독의 영화는 여느 멜로와 다른 결을 갖는 특유의 섬세한 화법과 감성적인 연출로 ‘유키사다 이사오’라는 장르를 탄생시켰다. 그는 순수했던 첫사랑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섬세한 연출로 호평받은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2004)를 통해 일본 박스오피스 1위는 물론, 국내 누적 관객 수 약 42만 명을 동원하는 등 영화 팬들에게 자신의 이름을 완벽히 각인시켰다. 또한, '나라타주'(2018)로 격정적인 사랑과 현실 사이에서 흔들리는 애틋한 분위기를 그려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다.

특히, 유키사다 이사오 감독의 신작 '궁지에 몰린 쥐는 치즈 꿈을 꾼다'는 성별에 상관없이 사랑의 본질과 감정을 섬세하게 다룬 그의 첫 번째 퀴어 영화다. 레전드 만화로 손꼽히는 미즈시로 세토나 작가의 ‘쥐는 치즈의 꿈을 꾼다’를 원작으로 한 이번 작품은 해외 공개 직후, "리얼하게 연애의 진실을 담은 영화"(평론가 나카자와 히데유키), "영화는 성별에 관계없이, 오로지 ‘사랑’으로 수렴되어 간다"(평론가 사이토 히로아키), "눈을 사로잡는 완급 조절"(평론가 쿠레이 히비키), "생동감 넘치는 이 영화는 진짜다"(Abstract AF), "'해피 투게더'로부터 현재까지, 드디어 일본영화가 세계의 표준에 가까워졌음을 기대케 한다"(평론가 나카야마 하루미) 등 매체 및 평단의 폭발적인 호평을 이끌어냈다.

또한, '궁지에 몰린 쥐는 치즈 꿈을 꾼다'는 제9회 마리끌레르영화제, 제2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공식 초청되며 국내 관객들과 먼저 만나 짝사랑을 앓아본 모든 이들에게 현실 공감 멜로를 선사, 뜨거운 입소문을 이어간 바 이번 내한 확정 소식은 국내 영화 팬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듯 감각적인 영상미와 탁월한 심리 묘사를 통해 일본을 대표하는 멜로 영화의 거장으로 자리매김한 유키사다 이사오 감독의 내한 확정 소식은 '나라타주' 내한 방문 이후, 약 5년 만에 다시 한번 국내 관객들을 찾는 만큼 그 의미가 남다르다.

한편, 유키사다 이사오 감독은 이번 내한을 통해 관객과의 대화를 비롯해 다양한 매체 행사로 영화 홍보에 나서며, 세부 일정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코아르CoAR 문건재 기자, ansrjswo@cco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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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아르》 운영위원 및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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