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헤어질 결심'(박찬욱 감독)이 오는 3월 열리는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 국제장편영화상 최종 후보에서 탈락됐다.
미국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는 24일 오후(한국시간, 현지시간 24일 오전) 유튜브를 통해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 최종 후보 발표가 진행됐다. 올해 후보 발표는 배우 앨리슨 윌리암스와 리즈 아메드가 호스트로 나서 후보작 및 후보자를 소개했다.
이날 발표에서 국제장편영화상 최종 후보에는 영화 '서부 전선 이상 없다'(독일), '아르헨티나, 1985'(아르헨티나), '클로즈'(벨기에), '이오(EO)'(폴란드), '더 콰이어트 걸'(아일랜드)이 이름을 올렸다.
안타깝게도 이날 최종 후보에는 '헤어질 결심'은 해당 부문의 예비 후보였으나, 아쉽게 최종 후보에는 선정되지 못했다. 지난해 12월 발표된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1차 후보 당시 '헤어질 결심'이 예비 후보로 이름을 올려 최종 후보로 선정될 것으로 많은 기대를 모았지만 기대와 달리 최종 후보에 선정되지 못해 충격을 안겼다.
앞서 한국 영화는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19)이 지난 2020년 열린 제9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한국 최초 4관왕(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장편영화상)의 역사를 쓰면서 아카데미 역사상 최초의 기록을 만들었다.
한편,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오는 3월12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 극장에서 개최된다.
[코아르CoAR 오세준 기자, yey12345@cco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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