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태오가 출연한 영화 '전생(감독 셀린 송)'이 베를린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했다.
24일 유태오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영화 '전생'은 오는 2월 열리는 제73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했다.
영화 '미나리'를 제작한 A24에서 셀린 송 감독이 연출한 '전생'(Past lives)은 그레타 리와 유태오가 연기한 어린 시절부터 인연이 깊은 노라와 해성을 중심으로, 노라가 10살에 캐나다로 이민을 가며 헤어지게 된 20년 후 성인이 된 두 사람이 뉴욕에서 1주일간의 운명적인 재회를 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특히, '전생'은 지난주 선댄스 영화제에서 진행된 첫 번째 시사에서 영국 가디언지 별점 4개를 받고 평론가와 영화 전문지 기자들에게 "올해 최고의 영화가 될 것"이라는 평과 함께 "불확실성한 인연의 씁쓸한 달콤함을 찬란하게 그린 작품", "주연 배우 그레타 리, 유태오, 존 마가로로부터 만들어 낸 세 가지의 복잡하고 관계성 있는 이야기들을 통한 셀린 송 감독의 아름다운 감독 데뷔였다. 감탄을 자아내는 영화"라고 찬사를 얻었다.
한편, 유태오는 2018년 러시아 영화 '레토(Leto)'로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된 뒤, 올해 '전생(Past lives)'으로 베를린 국제영화제에 참석하게 됐다.
[코아르CoAR 문건재 기자, ansrjswo@ccoart.com]
저작권자 © 코아르 CoA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