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신작 '물안에서', 베를린국제영화제 공식 초청
홍상수 신작 '물안에서', 베를린국제영화제 공식 초청
  • 문건재
  • 승인 2023.01.24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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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상수 감독의 '물안에서'가 오는 2월 16일 열리는 제73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

 

해외 배급사인 화인컷에 따르면 23일 (현지시간) 베를린국제영화제 집행위원회는 공식 경쟁·인카운터(Competiton·Encounters)섹션 기자회견을 통해 홍상수 감독 신작 '물안에서'의 초청을 공식 발표했다. '도망친 여자', '인트로덕션', '소설가의 영화'에 이은 4년 연속 초청이다.

'물안에서'의 초청장에서 베를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인 카를로 챠트리안(Carlo Chatrian)은 "우리는 '물안에서'를 보았고, 영화의 미니멀리즘을 즐길 수 있었다. 그리고 모든 샷에 담겨져 있는 일관성과 정확함 역시 즐거움을 주었다. 이 작품으로 홍상수 감독은 그의 시적 비전을 새로운 스타일을 통해 전달해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이 성취를 사랑한다!"라고 선정한 이유를 전했다.

인카운터(Encounters) 섹션은 새로운 영화적 비전을 보여주기 위해 2022년에 신설된 경쟁 섹션으로 전통적인 형식에 도전하는 픽션과 다큐멘터리를 소개하는 섹션이다. 올해 제73회를 맞은 베를린국제영화제는 오는 2월 16일부터 26일까지 열리며, 예고편 및 전체 프로그램은 2월 7일 베를린국제영화제 공식 홈페이지에서 공개된다.

한편, 홍상수 감독의 29번 째 영화 '물안에서'는 감독의 전작들 '인트로덕션', '소설가의 영화', '탑' 등의 작품에 출연한 배우 신석호와 하성국, 감독과 처음 호흡을 맞춘 김승윤이 참여한 작품이다. 영화는 2022년 4월에 제주도에서 6회차, 10일간 촬영되었다. 베를린국제영화제를 통해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된 이후 올해 상반기 국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코아르CoAR 문건재 기자, ansrjswo@cco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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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아르》 운영위원 및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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