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감독의 영화 '헤어질 결심'이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British Academy of Film and Television Arts, BAFTA)의 4개 시상 부문에서 예비 후보에 올랐다.
지난 6일 버라이어티, 데드라인 등 해외 매체에 따르면 '헤어질 결심'은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예비 후보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외국어영화상과 감독상, 각본상, 편집상까지 4개 부문이다.
앞서 박찬욱 감독의 영화 '아가씨'가 한국 영화 최초로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한 바 있다.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의 최종 후보는 오는 17일(현지시간)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헤어질 결심'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를 만나고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제75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박찬욱 감독)을 수상했다. 올해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국제장편영화상 예비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코아르CoAR 문건재 기자, ansrjswo@ccoart.com]
저작권자 © 코아르 CoA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