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감독 '헤어질 결심', 주연·감독상까지‥청룡영화상 6관왕 영예
박찬욱 감독 '헤어질 결심', 주연·감독상까지‥청룡영화상 6관왕 영예
  • 문건재
  • 승인 2022.11.28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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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이 6관왕에 올랐다.

지난 25일 오후 8시 30분 여의도 KBS홀에서 제43회 청룡영화상이 개최됐다. 이번 시상식은 KBS2TV에서 생중계됐으며 배우 김혜수, 유연석이 진행을 맡았다.

 

ⓒ CJ ENM

이날 헤어질 결심은 총 12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으며, 최우수작품상, 감독상(박찬욱), 남우주연상(박해일), 여우주연상(탕웨이), 음악상(조영욱), 각본상(정서경·박찬욱) 등 6개 부문의 상을 차지했다. 이로써 박찬욱 감독은 '공동경비구역 JSA'와 '올드보이'에 이어 세 번째로 청룡영화상 감독상을 받는 기록을 세웠다.

최우수작품상을 받기 위해 무대에 오른 백지선 모호필름 대표는 "박찬욱 감독님이 미국 촬영 중이라 이 영광스러운 자리에 함께 하지 못해 많이 아쉬워할 것 같다. 여름부터 지금까지 '해결 앓이'를 하고 계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감독상은 김신영이 대리 수상하며, "'헤어질 결심'에서도 참 좋은 배우와 스태프를 많이도 만났다. 그분들과 이 영광을 함께 나누고 싶다. 오늘밤 여러분께 술 한잔 사고 싶지만 그 기쁨은 약간 미뤄둬야 하겠다. 다시 만날 때까지 안녕히"라고 박찬욱 감독의 수상소감을 대신 전했다.

이정재 배우가 주연과 연출을 맡은 영화 ‘헌트’는 신인감독상(이정재), 편집상(김상범), 촬영조명상(이모개·이성환) 등 3개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아울러 남우조연상에는 변요한(한산: 용의 출현), 여우조연상은 오나라(장르만 로맨스), 신인남우상에는 김동휘(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신인여우상은 김혜윤(불도저에 탄 소녀)이 차지해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천만 관객을 동원한 ‘범죄도시2’는 기술상(허명행·윤성민), 한국영화 최다관객상 등 2관왕을 차지했다. ‘킹메이커’는 미술상(한아름)을 받았다.

다음은 '제43회 청룡영화상' 수상자(작)

▲최우수 작품상 : 헤어질 결심
▲여우주연상 : 탕웨이(헤어질 결심)
▲남우주연상 : 박해일(헤어질 결심)
▲감독상 : 박찬욱(헤어질 결심)
▲여우조연상 : 오나라(장르만 로맨스)
▲남우조연상 : 변요한(한산: 용의 출현)
▲신인감독상 : 이정재(헌트)
▲신인여우상 : 김혜윤(불도저에 탄 소녀)
▲신인남우상 : 김동휘(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음악상 : 조영욱(헤어질 결심)
▲기술상 : 허명행·윤성민(범죄도시2)
▲촬영조명상 : 이모개·이성환(헌트)
▲편집상 : 김상범(헌트)
▲미술상 : 한아름(킹메이커)
▲각본상 : 정서경·박찬욱(헤어질 결심)
▲최다관객상: '범죄도시2'
▲청정원 단편영화상 : 유종석(새벽 두시에 불을 붙여)
▲청정원 인기스타상 : 고경표-이지은(아이유)-다니엘 헤니-임윤아

[코아르CoAR 문건재 기자, ansrjswo@ccoart.com]

문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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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아르》 운영위원 및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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