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수빈의 계절 담은 식탁] 자연이 주는 선물, '봄나물'
[유수빈의 계절 담은 식탁] 자연이 주는 선물, '봄나물'
  • 유수빈 에디터
  • 승인 2019.05.14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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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가 보내주신 봄나물, 두릅과 미나리를 활용한 요리 두 가지
사진 ⓒ 유수빈 푸드 에디터

봄이 되면 우리 할머니는 근처 산과 들로 봄나물을 캐러 다니기 바쁘셨다. 할머니만 아시는 '나물 스팟'이 있는지 매해 소쿠리 한가득이다.

자식들 나눠주는 재미에 겨우 내 움츠렸던 몸을 일으켜 이곳저곳 다니시는 걸 보면 할머니가 아직은 건강하다는 위안이기도 했다.

봄이면 할머니가 주신 나물들이 우리 식탁을 장식했다. 지금은 몸이 아프셔서 소중한 추억이 된 우리 집 식탁의 모습이지만, 마트와 시장에 진열된 나물들은 할머니를 생각나게 한다.

그중 고르고 골라 두릅과 미나리를 데려와 나만의 레시피로 할머니를 생각하며 만든 두 가지 요리를 소개한다.

 

1. 두릅 주꾸미 샐러드

두릅은 보통 데쳐 초장에 찍어 먹거나 두릅전을 해 먹는데, 제철 맞은 주꾸미를 데쳐 신선한 채소, 두릅을 참깨소스에 버무려 먹으면 색다르게 즐길 수 있다.

사진 ⓒ 유수빈 푸드 에디터

 

Step1. 주꾸미는 소금으로 문질러 씻은 후 머리와 입을 제거하고 3~4분간 데친다.

        데친 주꾸미는 찬물에 한 번 씻어준다.

Step2. 두릅은 잘 손질하여 끝부분부터 끓는 소금물에 담가 익힌다. (1~2분)

Step3. 접시에 샐러드와 두릅을 놓고 주꾸미는 사이드에 놓아준다.

 

Tip. 참깨드레싱

재료: 참깨 2큰술, 마요네즈 2큰술, 간장 1큰술, 설탕 1큰술, 물 약간(농도조절)

 

모든 재료를 믹서에 넣고 갈아준다.

(참깨소스는 마트에서도 얼마든지 쉽게 구매할 수 있다)

 

2. 제육볶음과 미나리

미나리는 삼겹살을 구워 같이 싸먹는 방법이 한동안 유행처럼 번진 적 이 있다. 미나리와 삼겹살은 지금도 너무 맛있는 조합이지만, 제육볶음을 만들어 미나리와 같이 곁들여 먹으면 입안에서 퍼지는 미나리 향과 매운 제육볶음의 조합은 환상적이다.

사진 ⓒ 유수빈 푸드 에디터

 

제육볶음용 고기 500g

양념재료: 고춧가루 5큰술, 올리고당 5큰술, 간장 5큰술, 다진마늘, 다진생강 약간

(고추장을 넣는 것 보다 고춧가루, 올리고당 ,간장을 1:1:1 비율로 맞추면 텁텁한 맛이 덜하고 깔끔해 맛있다.)

모든 재료를 섞어둔 후 냉장고에서 1시간 정도 양념을 숙성시키는 것이 좋다.

 

Step1. 숙성된 양념을 고기에 재워 30분 이상 둔 후 중간불에 볶아준다.

Step2. 볶은 고기와 미나리를 같이 담아 낸다.

사진 ⓒ 유수빈 푸드 에디터
사진 ⓒ 유수빈 푸드 에디터

[코아르 CoAR 유수빈 푸드 에디터, im_subin@cco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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