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독립영화제가 올해 역대 최다인 1574편을 접수하며 작품 공모를 마무리했다.
제48회 서울독립영화제 사무국은 지난 7월25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작품 공모를 진행한 결과, 단편 1423편과 장편 151편을 접수해 총 1574편으로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전년도 대비 총 24편 증가했고, 특히 작년 작품 수가 주춤했던 장편 부문이 무려 28%(33편)나 증가한 수치이다. 서울독립영화제 작품공모는 2014년 1004편을 기록한 이후 매해 천 편 이상의 작품이 접수되고 있고, 꾸준히 최다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영화 제작의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창작자들의 꾸준한 노력의 결과라 할 수 있다.
전년 대비 단편 작품 수는 9편이 감소했지만, 장편 작품 수가 33편이 증가하면서 역대 최다를 기록하며 전체 공모편수를 역대 최다로 이끌었다. 장르별로는 극영화 1172편, 애니메이션 168편, 다큐멘터리 143편, 실험 영화 78편, 기타 13편이 접수되었다. 매년 작품 수가 증가했던 극영화가 작년에 비해 올해 14편이 감소되었으나, 애니메이션과 다큐멘터리는 작년에 비해 각각 16편, 18편이 증가되었다.
출품작은 예선 심사를 거쳐 10월 중순경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이후 경쟁부문은 영화제 기간 심사를 통해 수상작을 선정한 후 폐막식에서 13개 부문의 시상을 통해 8700만 원 규모의 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한편, 48회를 맞이하는 서울독립영화제는 오는 12월 1일부터 9일까지 9일간 개최된다.
[코아르CoAR 오세준 기자, yey12345@ccoart.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