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 감독 '보호자', 제55회 시체스 국제판타스틱영화제 초청
정우성 감독 '보호자', 제55회 시체스 국제판타스틱영화제 초청
  • 오세준
  • 승인 2022.08.29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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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성의 첫 장편 영화 연출작 '보호자'가 토론토 국제영화제에 이어 시체스 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초청됐다.

 

ⓒ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29일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는 '보호자'가 세계 3대 장르 영화제 중 가장 유서 깊은 역사를 자랑하는 제55회 시체스 국제판타스틱영화제 경쟁 부문인 오르비타 섹션에 공식 초청됐다고 알렸다.

'보호자'는 10년만에 출소해 자신을 쫓는 과거로부터 벗어나 평범하게 살고자 하는 수혁의 이야기를 그린 액션 영화로, 정우성이 연출과 주연을 맡았다. 앞서 북미 최대 영화제로 꼽히는 제47회 토론토 국제영화제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섹션에 초청돼 예비 관객의 눈길을 끌었다.

1968년에 시작한 시체스 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브뤼셀영화제, 판타스포르토 영화제에 더불어 세계 3대 장르 영화제로 꼽힌다. 호러, 스릴러, 액션,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장르 영화를 소개한다. 10월6일부터 16일까지 열리는 이번 시체스 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보호자'가 초청된 오르비타 섹션은 스릴러, 액션, 어드벤처, 블랙코미디와 같은 판타스틱 장르 영화들을 초청해 국제 심사위원단의 투표로 최우수 장편 작품상을 선정해 시상하는 경쟁 섹션이다. 한국 영화들로는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 김지운 감독의 '밀정', 윤종빈 감독의 '공작', 연상호 감독의 '부산행', 이해영 감독의 '독전' 등이 초대됐다.

시체스 국제판타스틱영화제 집행위원장인 앙헬 살라는 "'보호자'는 혁신적이고 독특한 접근으로 새로운 한국 현대 스릴러를 탄생시킨 스타일리시하고 힘 있는 영화다. 감독이자 배우 정우성의 놀라운 첫 연출작이자 역작"이라고 밝혔다. 또한 '모가디슈', '백두산'을 배급한 스페인 유플래닛 픽쳐스 측은 "'보호자'를 포함하여 지속적으로 높은 퀄리티의 한국 영화들을 스페인에 배급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우리는 '보호자'가 정우성이 훌륭한 배우이면서, 또 굉장한 감독임을 증명해 주는 작품이라고 굳게 믿는다"고 전했다.

한편, 시체스 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오는 10월 6일부터 16일까지 개최된다.

오세준
오세준
《코아르》 영화전문기자 및 편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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