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수아 오종 '다 잘된 거야', 9월 7일 개봉
프랑수아 오종 '다 잘된 거야', 9월 7일 개봉
  • 문건재
  • 승인 2022.08.08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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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수아 오종 감독의 신작 '다 잘된 거야'가 오는 9월 7일 개봉을 확정했다.

 

'다 잘된 거야'는 갑자기 쓰러진 아빠 ‘앙드레’로부터 자신의 죽음을 도와 달라고 부탁받은 딸 ‘엠마뉘엘’, 끝을 선택하고 시작된 조금 다른 작별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전세계 영화 팬들이 사랑하는 거장 프랑수아 오종 감독의 21번째 작품으로 '스위밍 풀'(2003), '영 앤 뷰티풀'(2013), '두 개의 사랑'(2017)에 이어 4번째로 제74회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받았다.

간결하고 예리하며 독특한 필치로 독자들을 사로잡은 메디치상 수상 여류 작가 엠마뉘엘 베르네임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담은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며, 2017년 세상을 떠난 작가와 오랜 친구 사이였던 프랑수아 오종 감독은 오랜 고민 끝에 직접 각색에 참여해 영화화에 돌입했다.

프랑수아 오종 감독은 "원작에 깊은 감동을 받았기 때문에 개인적인 경험을 조심스레 연마하며 각색했다. 이 영화는 안락사에 대해 논쟁하지 않는다. 작별을 앞둔 아버지와 딸의 관계를 보여주고 싶었고, 딸의 아버지에 대한 사랑과 존경을 담아내는 것을 중점에 뒀다"라고 밝혔다.

영원한 하이틴 스타, '라붐'의 소피 마르소가 아버지에게 죽음을 부탁받은 딸 ‘엠마뉘엘’으로 오랜만에 스크린에 컴백해 관람욕구를 더한다. 소피 마르소에게 여러 번 러브콜을 보내왔던 프랑수아 오종 감독과 평소 감독의 팬이었던 소피 마르소는 이 영화가 함께 작업할 최적의 프로젝트라는 확신했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프랑스 영화계의 전설적인 명배우 앙드레 뒤솔리에를 비롯해 제랄딘 팔리아스, 샬롯 램플링까지 최고의 연기파 배우들이 함께 호흡을 맞춰 빛나는 연기 앙상블을 선보인다.

개봉과 함께 공개된 감성적인 디자인의 티저 포스터는 병상에 누워있는 아빠로부터 거부할 수 없는 부탁을 받은 딸의 복잡미묘한 순간이 고스란히 포착되어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다정하게 아빠를 바라보던 딸이 맞잡고 있던 손을 황급히 놓는 모습은 "아빠에게 조금 다른 작별을 부탁받았다"라는 문구와 어우러져 85세, 이제는 품위 있게 죽고 싶은 아버지와 이를 쉽게 받아들일 수 없는 딸이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호기심을 배가시킨다.

한편, 프랑수아 오종의 마스터피스 '다 잘된 거야'는 9월 7일 개봉한다.

[코아르CoAR 문건재 기자, ansrjswo@cco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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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아르》 운영위원 및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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