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거장 미셸 프랑코 신작 '썬다운', 8월 31일 개봉 확정
젊은 거장 미셸 프랑코 신작 '썬다운', 8월 31일 개봉 확정
  • 문건재
  • 승인 2022.08.08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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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의 젊은 거장 '미셸 프랑코' 감독의 신작 '썬다운'이 오는 31일 개봉을 확정하고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 엠엔엠인터내셔널

'썬다운'은 멕시코 해변으로 휴가 온 부유한 영국인 '닐'(팀 로스)의 알 수 없는 일탈이 불러온 끔찍한 사건을 냉정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영화로, 2021년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작으로 선정되어 전 세계 평단으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특히, 올해 초, 봉준호 감독이 2021년 최고의 영화 중 하나로 선정해 큰 화제가 되었다.

'썬다운'은 프랑코 감독의 6번째 장편으로 전작 '뉴 오더'와는 매우 다른 결을 지닌 영화처럼 보인다. 하지만 조용하고 느린 전개 뒤에 어떤 폭력과 서스펜스가 도사리고 있을지 전혀 예측 불가능한 작품이다.

영국 거대 양돈기업의 상속자 '닐'은 여동생 '앨리스' 가족과 멕시코 아카풀코에서 휴가를 보내던 중 어머니의 사망 소식을 듣지만 여권을 잃어버렸다는 핑계로 동생 가족들만 돌려보내고 자신은 해변에 남아 휴가를 이어간다.

그의 기이한 일탈로 인해 온 가족은 혼란에 휩싸이고 폭력 사건이 벌어지면서 영화는 전혀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간다. 이처럼 영화는 "시선을 뗄 수 없을 만큼 기막힌 작품"(Glove and Mail)과 같은 세계 평단의 극찬을 받았다.

특히, 칸영화제 3관왕과 베니스영화제 심사위워대상을 수상한 멕시코의 젊은 거장 '미셸 프랑코' 감독과 '저수지의 개들', '펄프 픽션' 등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 작품에 단골로 출연하는 '팀 로스', '안티크라이스트'에서 파격적인 연기를 선보여 칸영화제 여우주연상을 획득한 '샤를로트 갱스부르'가 만나 서늘한 서스펜스 미스터리를 만들 예정이다.

한편, 영화 '썬다운'은 오는 31일 개봉한다.

[코아르CoAR 문건재 기자, ansrjswo@ccoart.com]

문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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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아르》 운영위원 및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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