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연 사건'으로 재조명! 영화 '노리개:그녀의 눈물' 관객청원에 6월 재개봉 확정
'장자연 사건'으로 재조명! 영화 '노리개:그녀의 눈물' 관객청원에 6월 재개봉 확정
  • 문건재
  • 승인 2019.04.29 17: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포스터 ⓒ ㈜제이앤씨미디어그룹
포스터 ⓒ ㈜제이앤씨미디어그룹

여배우의 죽음에 가려진 진실을 고발한 법정드라마 '노리개: 그녀의 눈물'(감독 최승호)이 관객들의 재상영 요청에 힘입어 오는 6월5일 재개봉한다.

여배우 자살사건으로 사회적 화두가 됐던 연예인 성상납 문제를 본격적으로 고발한 영화는 세상을 분노케 한 여배우의 죽음과 권력의 뒤에 숨어있는 가해자, 그들의 추악한 민낯을 밝히려는 과정을 그린 현재진행형 작품이다.

권력에 의해 자행된 여배우 고 장자연의 죽음에 대한 재수사가 65만명 국민청원으로 촉구되면서 '노리개' 역시 화제의 중심에 서고 있다. 2013년 제작된 '노리개'는 민감한 소재로 인해 투자에 난항을 겪었지만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3일 만에 목표액의 10%를 달성하는 놀라운 기록을 세우며 어렵게나마 개봉을 할 수 있었다.

개봉 이후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며 관객들 또한 뜨거운 관심을 보냈으나 많은 상영관을 확보하지 못한 채 막을 내려야만 했다.

최근 포털사이트와 SNS에서는 "최근 사건으로 재조명받고 있는 사건! 이 기념으로 꼭 재상영해야 합니다”, "최근 사건을 보며 생각나서 다시 보게 된 영화”, "이 영화가 왜 만들어졌는지 생각해보면 꼭 봐야할 영화” 등 네티즌들의 재상영 요청이 빗발쳤다.

이에 제작사는 "민감한 사항을 다루는 영화인 만큼 재상영은 조심스러웠지만 진상규명을 바라는 국민의 요구와 마찬가지로 영화의 상영을 통해 사건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고자 재상영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사진 ⓒ
사진 ⓒ ㈜제이앤씨미디어그룹

대세 배우 마동석은 첫 주연작에서 사건을 파헤치는 열혈기자 이장호 역을 노개런티로 맡아 화제가 된 바 있다. 또 당시 독립영화계 스타였던 변요한은 사건의 열쇠를 쥐고 있는 매니저 박지훈을 연기했다. 장편 상업영화 데뷔작이라고 여길 수 없을 만큼 안정적인 연기력을 보여줬다.

이외 법정에서 진실을 밝히고자 노력하는 신입검사 김미현 역에는 드라마 '스카이 캐슬'의 이승연, 희생된 여배우 정지희 역에는 민지현이 출연했다.

[코아르CoAR 문건재 기자, ansrjswo@ccoart.com]

문건재
문건재
《코아르》 운영위원 및 취재기자.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