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중 페이즈3의 클라이맥스가 될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한국 영화 역사상 최초로 개봉 전 사전 예매량이 무려 200만 장을 돌파하면서 또 다른 흥행 신기록을 세우는 중이다.
이번 영화는 인피니티 워 이후, 지구의 마지막 희망이 된 살아남은 어벤져스 조합과 빌런 타노스의 마지막 결투를 그린 영화다.
예고편 영상을 비롯해 인터뷰까지 영화가 어떤 결말을 맞이할지 베일에 가려진 가운데 이번 영화 '어벤져스: 엔드 게임'을 관람하기 전 알고 가면 좋을 정보를 소개한다.
예고편과 영화는 얼마나 다를까?
영화 '캡틴 아메리카: 퍼스트 어벤져',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 그리고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각본을 맡은 '크리스토퍼 마커스'(Christopher Markus)와 '스티븐 맥피리'(Stephen McFeely)는 "예고편과 홍보 마케팅 클립 등으로 영화의 많은 장면이 노출되는 것에 대해 걱정스럽지 않았는지?"에 대한 질문에 놀랍게도 두 사람은 "그 어떤 홍보 영상, 사진에도 주요한 내용이 담겨있지 않아서 만족스러웠다"고 인터뷰한 바 있다. 이 둘은 감독 루소 형제만큼이나 영화의 내용을 완벽하게 알고 있다는 점을 비추어 볼 때 실제로 영화는 예고편에서 보여준 장면 이상으로 많이 이야기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새로운 아이언맨 슈트는 어떤 기능을 장착하고 있을까?
마블 엔터테인먼트 공식 유튜브 채널이 아닌 SNS 홍보용 영상에서 토니 스타크가 에너지 쉴드를 들고 있는 장면이 확인됐다. 이는 최신 아이언맨 슈트 마크 85의 새로운 기능이다. 원작 속 아이언맨 모델 25의 실체화되는 레이저 기술을 그대로 구현한 듯 보인다. 또 외형은 아이언맨 모델 2의 빨간색 황금색 조합으로 이뤄졌다. 코믹스 원작 속 아이언맨의 여러 모델에서 외형과 기술을 착용한 점을 통해 아직 밝혀지지 않은 아이언맨 슈트의 새롭고 멋진 기술을 잔뜩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예고편에는 어떤 내용이 들어있을까?
최근 공개된 예고편을 통해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에서 등장한 우주선 '베나타'를 타고 이동할 때 캡틴 아메리카, 블랙 위도우 그리고 워머신은 우주에 처음 나간다는 점을 알 수 있다. 또 마블 코믹스 원작에서는 '이름 모를 행성'으로 알려진 타노스가 쉬고 있던 행성의 이름이 '타이탄2' 혹은 '정원'으로 불린다는 점도 알 수 있다.
어벤져스와 엑스맨의 만남은 가능할까?
마블을 소유하고 있는 '디즈니'와 '폭스사'의 합병으로 많은 팬은 엑스맨과 어벤져스 세계관의 융합 가능성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하지만 영화 '어벤져스: 엔드 게임'의 각본은 영화 '토르: 라그나로크'(2017)가 개봉하기 전에 이미 완성됐기 때문에 앞으로 개봉할 마블 영화 속에서 엑스맨 세계관의 캐릭터들을 만날 가능성은 현저히 낮다고 볼 수 있다. 또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수장 '케빈 파이기'는 한 인터뷰에서 "분명 언젠가 엑스맨 캐릭터들을 마블 세계관 안으로 들여오겠지만, 상당히 오랜 시간이 걸리는 작업이 될 것이다"라고 이야기한 바 있다.
한편, 영화 '어벤져스: 엔드 게임'은 4월 24일(수) 개봉한다.
[코아르CoAR 문건재 기자, ansrjswo@ccoart.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