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부일영화상, '모가디슈' 최우수작품상 등 6관왕
2021 부일영화상, '모가디슈' 최우수작품상 등 6관왕
  • 오세준
  • 승인 2021.10.08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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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모가디슈'가 올해 부일영화상에서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했다.

제30회 부일영화상 시상식이 10월 7일 부산 해운대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렸다. 지난해에 이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무관중으로 치러졌다. 

 

ⓒ 영화 '모가디슈' 포스터
ⓒ 영화 '모가디슈' 포스터

'모가디슈'는 제30회 부일영화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작품상을 받았다. 제작사 외유내강 강혜정 대표는 "올해 '모가디슈'와 '인질' 두 편의 영화를 개봉했다, 사실 담담할 거라 생각했는데 그동안 마음 속에서 힘들었던 것에 대해 크게 보상받는 느낌이 있어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히며 눈물을 보였다.

남녀주연상은 '소리도 없이' 유아인, '콜' 전종서가 각각 받았다. 유아인은 "최근에는 이병헌 선배님과 '승부'라는 영화를 촬영했다. 거기서 대사가 많지 않다. 내가 '소리도 없이'에서 대사 없는 덕을 참 많이 봤다는 생각이 들고 이토록 남자 배우에게 전략적인 시나리오를 보내주신 홍의정 감독님이에게 정말 감사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요즘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렇게 대사를 하지 않다가 다시 하기 시작하니 처음 신인 시절에 어색한 말들을 내뱉던 것처럼 쉽지 않더라, 앞으로 가야할 길이 멀텐데 대사가 있든 없든 얼굴이 나오든 말든 내 존재를 영화 안에 녹여낼 수 있는, 그 일들로 관객 여러분에게 감동 드릴 수 있는 배우로 살아가고 싶다"고 각오를 드러내기도 했다.

여우주연상 수상자로 나온 전종서는 "'콜'이라는 영화를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셨던 것 같은데 '콜'에서 내가 연기했던 영숙이라는 역할은 연기를 처음 시작했었을 때부터 한번쯤 해보고 싶다고 소망하던 캐릭터였다"며 감독과 스태프 및 관객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남녀조연상은 '모가디슈' 허준호, '세자매' 김선영이 받았다. '모가디슈' 조인성과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이솜은 각각 올해의 남자스타상, 올해의 여자스타상을 받았다.  남녀신인연기상은 '잔칫날' 하준과 '어른들은 몰라요' 이유미에게 돌아갔다. 또 신인 감독상은 '소리도 없이' 홍의정 감독이 받았다. 부일영화상만의 특별한 상인 유현목 영화예술상은 고(故) 이춘연 씨네2000 대표가 받았다.
 

※ 이하 제30회 부일영화상 수상자(작)

△최우수작품상: '모가디슈'(감독 류승완)
△여우주연상: '콜' 전종서
△남우주연상: '소리도 없이' 유아인
△최우수감독상: '자산어보' 이준익
△여우조연상: '세자매' 김선영
△남우조연상: '모가디슈' 허준호
△올해의 여자스타상: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이솜
△올해의 남자스타상: '모가디슈' 조인성
△유현목 영화예술상: 故이춘연 씨네2000 대표
△신인여자연기상: '어른들은 몰라요' 이유미
△신인남자연기상: '잔칫날' 하준
△신인감독상: '소리도 없이' 홍의정 감독
△각본상: '모가디슈' 류승완 이기철
△촬영상: '모가디슈' 최영환
△음악상: '모가디슈' 방준석
△미술·기술상: '승리호' 정성진·정철진

[코아르CoAR 오세준 기자, yey12345@ccoart.com]

오세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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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아르》 영화전문기자 및 편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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