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MBC 5·18 특집 다큐멘터리 '두 개의 일기', 휴스턴 국제영화제 금상 수상
광주MBC 5·18 특집 다큐멘터리 '두 개의 일기', 휴스턴 국제영화제 금상 수상
  • 오세준
  • 승인 2019.04.19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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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광주MBC
사진 ⓒ 광주MBC

[코아르 CoAR 오세준 기자] 지난해 5월 방송한 광주MBC 5·18 특집 다큐멘터리 '두 개의 일기'가 제52회 휴스턴 국제영화제 다큐멘터리 부문 금상을 받았다.

휴스턴 국제영화제는 샌프란시스코, 뉴욕에 이어 북미 지역에서 3번째로 오래된 행사다.

지난 18일 광주MBC에 따르면 지난 5∼14일 열린 이번 영화제에는 4천500여편이 출품됐다.

출품작 중 10∼15%가량 레미상을 수여했으며 두 개의 일기는 레미상 수상작 가운데 금상을 받았다.

다큐멘터리 '두 개의 일기'는 1980년 5·18 당시 시민군 대변인이었던 윤상원 열사와 1970년대 노동 운동의 기폭제가 된 전태일 열사 일기와 주변 인물의 증언 등 다양한 접근으로 한국 민주주의를 앞당긴 두 사람의 관계를 조명했다.

프로그램을 제작한 김철원 기자는 "외국인에게는 한글 활자가 지루하고 광주와 대구의 사투리를 이해하지 못해 재미없을 수 있는데도 수상작으로 선택된 데는 두 인물의 범인류적 상징성, 누구나 감동할 수밖에 없는 사연이 있기 때문이다. 5·18의 가치가 전국은 물론 세계에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다큐멘터리 '두 개의 일기'는 세계 3대 TV 상으로 꼽히는 '뉴욕 TV & 필름 페스티벌'에서 9개국 11개 작품과 함께 인권 부문 결선에 오른 바 있다.

yey12345@ccoart.com

오세준
오세준
《코아르》 영화전문기자 및 편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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