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정, 미국배우조합상 '여우조연상' 수상 쾌거
윤여정, 미국배우조합상 '여우조연상' 수상 쾌거
  • 오세준
  • 승인 2021.04.08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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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스타그램 'minarimovie'

배우 윤여정(74)이 지난 5일(한국시간) 진행된 제27회 미국배우조합상(Screen Actors Guild Awards, SAG) 시상식에서 '미나리'(감독 정이삭)의 순자 역할로 여우조연상을 받았다. 한국 배우가 SAG 시상식에서 단독으로 상을 탄 것은 윤여정이 처음이다.

수상 직후 윤여정은 "내 감정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다, 해외 영화인들이 알아봐줬다"며 감격했다. 이어 "동료 배우들이 뽑아준 상이라서 더 감사하다, 너무 기쁘고 행복하다"며 "모든 것이 익숙하지 않다, 올리비아 콜맨과 글렌 클로즈, 마리아 바칼로바 등 모든 동료 배우들에게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SAG 시상식은 세계 최대 배우 노조인 SAG가 매년 개최하며 영화 및 TV 분야에서 활약한 배우들에 상을 수여하는데, 지난해 열린 제26회 때는 '기생충' 출연 배우들인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이정은 장혜진 박소담 최우식 정지소 정현준 등이 최고 영예에 해당하는 영화 부문 앙상블상(Outstanding Performance by a Cast in Motion Picture)을 함께 수상한 바 있다.  

'미나리'는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으로 떠나온 한국 가족의 아주 특별한 여정을 담은 영화다. 이번 SAG 시상식에서는 영화 부문 앙상블상, 여우조연상(윤여정) 남우주연상(스티븐 연)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앙상블상과 남우주연상의 수상은 불발됐지만, 윤여정은 여우조연상을 받으면서 이달 말 열릴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의 수상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SAG 회원 상당수가 아카데미 회원인데다 아카데미 직전에 개최되기에 아카데미의 분위기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주요 시상식이기 때문이다. 윤여정은 오는 26일 오후(한국시간) 미국 LA에서 펼쳐질 제93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도 여우조연상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 최고상인 영화 부문 앙상블상은 '트라이얼 오브 더 시카고7'(감독 아론 소킨)가 수상했다. 남녀주연상은 모두 '마 레이니, 그녀가 블루스' 배우들이 거머 쥐었다. 여우주연상은 '마 레이니, 그녀가 블루스'의 주인공 비올라 데이비스, 남우주연상은 '마 레이니, 그녀가 블루스'의 고(故) 채드윅 보스만이 받았다.

TV드라마 부문 앙상블상은 드라마 '더 크라운'이 받았고, 코미디 부문 앙상블상은 '쉬트 크릭 패밀리'가 받았다. 또 TV영화 미니시리즈 부문에서는 지난해 큰 사랑을 받았던 넷플릭스 '퀸스 갬빗'의 주인공 안야 테일러 조이가 여자연기상을 수상했다.

 

제27회 미국배우조합상 시상식 수상자(작) 명단

△ 영화 부문 앙상블상: '트라이얼 오브 더 시카고7'
△ 영화 부문 여우주연상: '비올라 데이비스'(마 레이니, 그녀가 블루스)
△ 영화 부문 남우주연상: '채드윅 보스만'(마 레이니, 그녀가 블루스)
△ 영화 부문 여우조연상: '윤여정'(미나리)
△ 영화 부문 남우조연상: '다니엘 칼루야'(유다 그리고 블랙 메시아)
△ 영화 부문 스턴트 앙상블상: '원더 우먼 1984'
△ TV드라마 부문 앙상블상: '더 크라운'
△ TV드라마 부문 여자연기상: '질리언 앤더슨'(더 크라운)
△ TV 드라마 부문 남자연기상: '제이슨 베이트먼'(오자크)
△ 코미디 부문 앙상블상: '쉬트 크릭 패밀리'
△ 코미디 부문 여자연기상: '캐서린 오하라'(쉬트 크릭 패밀리)
△ 코미디 부문 남자연기상: '테드 라소'(제이슨 서디키스)
△ TV영화/미니시리즈 부문 여자 연기상: '안야 테일러 조이'(퀸스 갬빗)
△ TV영화/미니시리즈 부문 남자 연기상: '마크 러팔로'(아이 노우 디스 머치 이즈 트루)
△ TV부문 스턴트 앙상블상: '만달로리안'

[코아르CoAR 오세준 기자, yey12345@cco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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