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코스트 생존자 이야기 '살아남은 사람들', 2월 10일 개봉
홀로코스트 생존자 이야기 '살아남은 사람들', 2월 10일 개봉
  • 박경원
  • 승인 2021.02.08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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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토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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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살아남은 사람들'이 2월 10일 개봉한다.

'살아남은 사람들'은 시대의 비극 홀로코스트 생존자들이 삶의 온기를 잃지 않고 서로의 상처를 마주하고 보듬는 시간을 통해 사랑의 치유력에 관한 작지만 아름다운 기적을 선사하는 드라마다.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시대의 비극 홀로코스트로 부모를 잃은 클라라가 자신과 닮은 상처를 지닌 알도를 애틋하게 바라보는 듯한 모습이 담겨 있다. "그들을 숨 쉬게 한 건 오직 사랑이었다"라는 카피는 '살아남은 사람들'간의 유대가 다시 살아갈 이유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짐작하게끔 한다.

상실이라는 트라우마와 생존이라는 죄책감을 겪고 있는 두 사람 클라라와 알도가 서로를 마주하며 앞으로 나아갈 힘을 얻는 모습은 영화 속 주인공뿐만 아니라 관객들이 저마다 품고 있는 마음의 상실을 메어주는 치유의 88분을 예고한다.

특히, 19일이라는 짧은 촬영 동안 16세 소녀에서 성인 여성으로 성장해나가는 과정을 정교하게 표현한 배우 아비겔 소크는 '주목할 유럽 영화인 10인'에 선정됐다. 또 알토 역의 헝가리 배우 카롤리 하이덕과 함께 2020 헝가리 영화비평가상에서 여우주연상, 남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한편, 지난해 제9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국제장편영화상 쇼트리스트 10편 중 하나로 선정되며 미국 평단의 호평을 받은 '살아남은 사람들'은 2월 10일 개봉한다.

[코아르CoAR 박경원 기자, pkw92@cco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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