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초 우주 SF 영화로 주목받은 '승리호'(감독 조성희)가 공개 하루 만에 넷플릭스 영화 스트리밍 1위에 올랐다.
지난 7일 스트리밍 영상 콘텐츠 순위를 집계하는 플릭스패트롤 차트에 따르면, 7일 기준 총점 648점을 얻으며 넷플릭스의 전 세계 인기 영화 1위를 기록했다.
'승리호'는 한국은 물론 유럽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프랑스, 벨기에, 핀란드, 불가리아, 크로아티아,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몬테네그로, 세르비아, 슬로바키아, 슬로베니아, 우크라이나, 덴마크, 아이슬란드, 룩셈부르크 등 에서 1위를 차지했다.
또한 베트남,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와 도미니카 공화국, 칠레, 코스타리카 등 아메리카 대륙 내 국가에서도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에서는 넷플리스 공개 첫 날 7위에서 이튿날 5위로, 같은 기간 일본에서는 5위에서 3위로 올라섰다.
한편 '승리호'는 2092년, 우주쓰레기 청소선 승리호의 선원들이 대량살상무기로 알려진 인간형 로봇 도로시를 발견한 후 위험한 거래에 뛰어드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송중기, 김태리, 진선규, 유해진 등이 출연한다.
'승리호'는 당초 지난해 여름 극장에 개봉할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개봉을 연기했고, 지난 5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동시 공개를 택했다.
[코아르CoAR 박경원 기자, pkw92@cco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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