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 후보 '미나리', 3월 3일 국내 개봉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 후보 '미나리', 3월 3일 국내 개봉
  • 박경원
  • 승인 2021.02.05 10: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판씨네마
ⓒ 판씨네마

영화 '미나리'(감독 정이삭)가 3월 3일 국내 개봉을 확정 지었다.

'미나리'는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으로 떠나온 한국 가족의 아주 특별한 여정을 담은 작품이다. '미나리'는 연출과 각본을 맡은 정이삭 감독의 자전적 이야기로, 제36회 선댄스 영화제 심사위원 대상 및 관객상 수상을 기점으로 미국 영화협회 및 시상식을 싹쓸이하며 59관왕 110개 노미네이트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더불어 "올해 최고의 영화"(DBR), "'기생충'을 이을 오스카에서 주목할 작품"(Deadline Hollywood Daily), "이 영화는 기적이다"(The Wrap), "국경을 초월한 최고의 영화"(Vague Visages), "세상의 아름다움이 담긴 작품"(Boston Hassle) 등 해외 유수 매체의 폭발적인 호평을 얻어냈다. 또 전문 영화 매체 버라이어티와 가디언지에서 아카데미 유력 후보로 선정되면서 화제가 된 바 있다.

특히, 지난 3일 제78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후보 발표에서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올랐다. 골든 글로브는 아카데미 시상식과 양대 영화상으로 꼽히는 시상식이다.

'문유랑가보'로 제60회 칸 영화제에서 황금 카메라상,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의 후보에 올라 영화계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정이삭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여기에 문라이트' '노예 12년' 등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작을 탄생시킨 브래드 피트의 제작사 플랜B와 '문라이트' '레이디 버드' '더 랍스터' '플로리다 프로젝트' 등 여러 차례 오스카 레이스를 성공적으로 이끈 북미 배급사 A24가 만났다.

팀 미나리(스티븐 연, 한예리, 윤여정, 앨런 김, 노엘 케이트 조)는 극 중 한국적인 정서와 미국의 삶을 담은 특별한 가족을 환상적인 연기 호흡으로 사랑스럽게 그려내며 미들버그 영화제와 뉴멕시코 비평가협회에서 연기앙상블상을 차지하기도 했다.

스티븐 연은 가족을 위해 농장에 모든 힘을 쏟는 아빠 '제이콥' 역으로 분했으며, 한예리가 낯선 미국에서 가족을 이끌며 다독여주는 엄마 '모니카'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또한 '할머니 같다'는 게 뭔지 모르겠지만 가족을 사랑하는 방법은 잘 아는 할머니 '순자' 역은 윤여정이 맡았다. 한편, '미나리'는 올봄 3월 3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코아르CoAR 박경원 기자, pkw92@ccoart.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