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회 도쿄국제영화제 특별 초청작 '미드나잇 버스', 2월 4일 개봉
제30회 도쿄국제영화제 특별 초청작 '미드나잇 버스', 2월 4일 개봉
  • 조상연
  • 승인 2021.02.02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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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디어캐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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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겨울 잊지 못할 따뜻한 위로와 감동을 선사할 영화 '미드나잇 버스'가 오는 2월 4일 개봉을 확정하고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미드나잇 버스'는 도쿄와 니가타를 오가는 심야버스 운전기사 '리이치'에게 이혼으로 흩어진 가족들이 각자의 문제를 안고 '리이치'가 있는 니가타로 돌아오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미드나잇 버스'는 제27회 야마모토 슈고로 상, 제151회 나오키 산주고 상 후보에 오르며 섬세한 문체와 감수성으로 사랑받은 이부키 유키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버스기사 '리이치'를 중심으로 흔들리는 인생의 갈림길 위에서 갈등하는 인물들을 따뜻하게 보듬고 위로하는 휴먼 드라마를 그려냈다. 제30회 도쿄국제영화제 특별 초청작 선정은 물론 제17회 뉴욕아시아영화제, 제8회 북경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되어 일찍이 작품성과 화제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특히, '미드나잇 버스'의 연출을 맡은 타케시타 마사오 감독은 에드워드 양, 오바야시 노부히코, 하라다 마사토 등 다수의 거장 감독들의 영화 작업에 조감독으로 탄탄한 경력을 쌓아왔다. 그는 2004년 <점프>로 장편 영화 감독으로 데뷔했고, 감독 데뷔와 동시에 현역 프로듀서가 심사해 한해 가장 뛰어난 신인 감독에게 선사하는 신도 가네토상 은상을 수상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후, 제8회 미치노쿠 국제미스터리영화제 신인 감독상을 받으며 영화의 작품성과 예술성을 인정받았다.

한편, 개봉 소식과 함께 공개된 '미드나잇 버스' 메인 포스터는 영화의 특별한 감성이 돋보이는 비주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동이 터 오르기 전 텅 빈 도로를 달리는 심야버스의 모습과 함께, 아름답고 웅대한 니가타의 설경을 바라보고 있는 '리이치'와 '시호' 두 사람의 모습이 보여져 궁금증과 동시에 겨울의 정취와 설렘을 자아낸다. 여기에 '인생의 긴 터널을 지나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라는 카피가 어우러져 영화가 전할 따뜻한 위로와 감동의 메시지에 대한 기대감을 배가시킨다.

한편, 타케시타 마사오 감독만의 섬세하고 독보적인 연출과 니가타의 아름다운 풍경, 그리고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가족의 이야기로 국내 관객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선사할 영화 '미드나잇 버스'는 오는 2월 4일 개봉한다.

[코아르CoAR 조상연 기자, sangyeon.jo@ccoart.com]

조상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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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아르》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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