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PICK!] '미나리' 정이삭, 美 인디와이어 선정 '올해의 감독 10인'
[해외PICK!] '미나리' 정이삭, 美 인디와이어 선정 '올해의 감독 10인'
  • 박경원
  • 승인 2020.12.15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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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국제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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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미나리'의 정이삭 감독이 미국 유명 매체 인디와이어가 선정한 2020년 크리스틱스 폴에서 최우수 감독 부문과 최우수 각본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14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인디와이어는 '2020 평론가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조사에는 인디와이어, 버라이어티, 할리우드 리포터를 비롯해 유럽, 중남미, 아시아 등에서 활동하는 기자와 평론가 등 231명이 참여해 올해의 영화와 감독 등을 선정했다.

인디와이어는 매년 크리스틱스 폴을 진행해왔으며, 지난 한 해 동안 북미에서 극장 또는 VOD로 개봉한 영화에만 투표가 가능했다. 인디와이어 크리스틱스 폴은 최우수 작품, 최우수 감독, 최우수 연기, 최우수 다큐멘터리, 최우수 촬영, 최우수 각본, 최우수 국제 영화, 최우수 장편 데뷔작, 2021년 개봉 최우수 작품 등으로 나뉘어 발표됐다.

'미나리'의 정이삭 감독은 올해 최우수 감독 10인에 이름을 올렸다. 정 감독은 '러버스 락'의 스티브 맥퀸, '전혀아니다,별로아니다,가끔그렇다,항상그렇다'의 엘리자 히트맨, '퍼스트 카우'의 켈리 리처드, '맹크'의 데이비드 핀처, 'Da 5 블러드'의 스파이크 리, '이제 그만 끝낼까해'의 찰리 카우프만, '마틴 에덴'의 피에트로 마르첼로, '빈폴'의 칸테비르 발라고프 등과 함께 어깨를 나란히 했다.

한편, 정 감독은 '미나리'로 올해 선댄스, 미들버그, 하트랜드 영화제, 덴버 영화제를 휩쓸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또 영화의 주연인 스티븐 연은 덴버영화제에서 최우수 연기상을 받았으며, 윤여정은 최근 미국 보스턴비평가협회와 할리우드 저널리스트들이 새롭게 개최한 '선셋 필름 서클 어워즈'에서 여우조연상을 받는 등 연달아 성과를 내고 있다.

[코아르CoAR 박경원 기자, pkw92@cco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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