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리' 윤여정, 보스턴비평가협회 여우조연상 수상→'한예리' 미국배우조합 GV 성공적 마무리
'미나리' 윤여정, 보스턴비평가협회 여우조연상 수상→'한예리' 미국배우조합 GV 성공적 마무리
  • 박경원
  • 승인 2020.12.14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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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판씨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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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미나리'(감독 정이삭)가 보스턴비평가협회(BSFC)에서 여우조연상, 주제가상을 수상했다.

배급사 판씨네마는 14일 '미나리'는 올해 보스턴비평가협회에서 배우 윤여정이 여우조연상을 수상했으며 이와 함께 주제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밝혔다.

윤여정은 특히 내년 아카데미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맹크'의 아만다 사이프리드를 제치고 수상해 더욱 뜻깊다. 이뿐만 아니라 미국 매체 인디와이어가 선정한 '올해 최고의 여자배우 BEST 13'에서 '노마드랜드'의 배우 프란시스 맥도맨드와 나란히 이름을 올리는 등 세계적 주목을 받고 있다.

'미나리'는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 땅으로 이민을 선택한 한국인 가족의 따뜻하고 특별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번 영화 연출과 각본에 참여한 정이삭 감독은 이미 '문유랑가보'로 제60회 칸영화제에서 황금 카메라상,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의 후보에 오른 바 있다.

또한, '문라이트' '노예 12년' 등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작을 탄생시킨 브래드 피트의 제작사 플랜B가 제작을 담당했고, '문라이트' '룸' '레이디 버드' '더 랍스터' '플로리다 프로젝트' 등 여러 차례 오스카 레이스를 성공적으로 이끈 A24가 북미 배급을 맡았다.

 

ⓒ 판씨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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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한예리가 미국배우조합(SAG)의 주요 관계자를 대상으로 개최한 북미 GV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화상으로 진행한 북미 GV는 통역사 샤론 최가 협력해 더욱 완성도 높은 대담을 선보여 크게 주목받았다. 한예리는 낯선 미국 땅에 정착한 한국 이민자 1세대를 연기하기 위해 끌어냈던 감정들과 영화의 핵심인 '가족'에 대해 이야기하며 할리우드 관계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미국 매체 할리우드 리포터는 '올해의 위대한 연기'(The Great Film Performances of 2020)' 기사에서 한예리 배우를 조명하며 "극에 활력을 불어넣어 준 인상 깊은 연기, 스티븐 연과의 훌륭한 감정 호흡"이라는 찬사를 보냈다. 이번 기사에는 故 채드윅 보스만, 프란시스 맥도맨드, 시얼샤 로넌 등 내년 아카데미 유력 연기상 후보로 예측되는 배우들과 함께 거론되어 더욱더 의미있다.

한편 내년 열리는 제93회 아카데미상 후보 발표는 오는 2021년 3월15일이며, 시상식은 4월25일에 개최될 예정이다. '미나리'는 2021년 상반기에 개봉할 예정이다.

[코아르CoAR 박경원 기자, pkw92@cco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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