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리' 덴버 영화제 관객상 수상‥"오스카 노미네이트 가능성↑"
'미나리' 덴버 영화제 관객상 수상‥"오스카 노미네이트 가능성↑"
  • 박경원
  • 승인 2020.11.26 13: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1 오스카 유력 후보작으로 예측되는 영화 '미나리'(감독 정이삭)가 덴버 영화제에서 관객상을 차지했다.

지난 23일 배급사 측에 따르면, '미나리'는 덴버 영화제에서 관객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올해 선댄스, 미들버그, 하트랜드 영화제에서 관객상을 휩쓴 영화 '미나리'가 덴버 영화제에서 관객상을 수상하며 오스카 노미네이트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또한, 스티븐 연이 '조커'의 재지 비츠, '블랙 팬서'의 윈스턴 듀크와 함께 덴버 영화제의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관심을 받았다.

'미나리'는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 땅으로 이민을 선택한 한국인 가족의 따뜻하고 특별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 이번 영화의 연출과 각본에 참여한 정이삭 감독은 '무뉴랑가보'로 제60회 칸 영화제에서 황금 카메라상,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의 후보에 오른 바 있다.

특히, '문라이트' '노예 12년' 등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작에 참여한 브래드 피트의 제작사 플랜B가 제작을 담당했으며, '문라이트' '룸' '레이디 버드' '더 랍스터' '플로리다 프로젝트' 등 여러 차례 오스카 레이스를 성공적으로 이끈 A24가 북미 배급을 맡아 기대를 높인다.

한편, '그린 북', '쓰리 빌보드' 등 덴버 영화제에서 관객상을 받은 작품들은 아카데미 수상까지 차지한 바 있어, 다음 아카데미 시상식을 향한 '미나리'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제93회 아카데미상' 후보 발표는 오는 2021년 3월 15일이며, 시상식은 4월 25일 개최될 예정이다. '미나리'는 오는 2021년 상반기에 개봉할 예정이다.

[코아르CoAR 박경원 기자, pkw92@ccoart.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