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올해의 배우상을 공동수상한 화제의 영화 '에듀케이션'(감독 김덕중)이 11월 26일 개봉한다.
'에듀케이션'은 스페인 유학을 꿈꾸며 장애인 활동 보조 아르바이트를 하는 '성희'(문혜인)와 중증 장애인 엄마를 둔 10대 '현목'(김준형)이 함께 일상을 보내게 되면서, 삐뚤빼뚤 서툰 관계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단편 '나가요:ながよ', '혜영' 등을 시작으로 장편 '너와 극장에서', '영화로운 나날' '찬실이는 복도 많지'에 출연하며 충무로의 기대주로 손꼽혀 왔으며, 김준형은 단편 '친구'에 참여하며 첫 필모를 쌓은 뒤 '에듀케이션'에 출연, 신예답지 않은 탁월한 연기력을 선보여 놀라움을 자아냈다.
두 배우에게 '올해의 배우상'을 수여한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측은 "문혜인은 주인공 '성희’가 맞이한 혼동스럽고 복잡한 관계와 심리를 섬세하고 예민한 연기력으로 빼어나게 표현했다. 영화 속의 '현목’은 만나보고 싶을 정도로 김준형 배우에 대한 잔상과 여운이 오래 남는다"고 심사평을 전했다.
공개된 메인 포스터에는 서로를 응시하고 있는 성희와 현목의 모습이 담겼다. 화가 난 듯 날카로운 표정으로 현목을 쏘아보고 있는 성희와 그런 성희의 눈치를 보는 것 같으면서도 주눅 들지 않고 눈을 맞추고 있는 현목. 여기에 "어디서도 배울 수 없었던", "누구도 가르쳐주지 않았던" 카피는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한편, "최근 한국독립영화에서 좀처럼 찾아볼 수 없었던 아주 특별한 성취" 등 평단으로부터 극찬을 이끌어내며 검증받은 수작으로 떠오르고 있는 영화 '에듀케이션'은 11월 26일 개봉한다.
[코아르CoAR 오세준 기자, yey12345@ccoart.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