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런던한국영화제, 10월 29일 개막
제15회 런던한국영화제, 10월 29일 개막
  • 박경원
  • 승인 2020.09.29 18: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 ⓒ CJ 엔터테인먼트
개막작 영화 '담보' 스틸컷 ⓒ CJ 엔터테인먼트

제 15회 런던한국영화제(London Korean Film Festival, LKFF)가 10월 29일부터 11월 12일까지 2주간 개최된다.

지난 27일 주영 한국문화원은 제 15회 런던한국영화제에서 다양한 장르의 한국영화 40여편을 소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친구와 가족'을 주요 테마로 선정한 올해 영화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온라인을 통한 비대면 상영 방식을 도입해 오프라인 상영과 병행 운영할 예정이다.

개막작으로 강대규 감독의 '담보'(2020)가 선정됐다. 영화 '담보'는 인정사정없는 사채업자가 후배가 떼인 돈을 받으러 갔다가 얼떨결에 9살 아이를 담보로 맡으며 키우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더불어, 폐막작으로 김진유 감독의 '나는보리'(2018)가 선정됐다. 영화 '나는보리'는 소리를 듣지 못하는 가족 사이에서 유일하게 들을 수 있는 11살 보리가 가족들과 같아지고 싶은 마음에 특별한 소원을 빌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이번 영화제의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2019∼20 화제작:시네마 나우, △고전영화, △여성영화. △다큐멘터리, △아티스트 비디오, △단편영화. △애니메이션, △봉준호 단편 등 총 9개 부문에서 다양한 영화를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봉준호 단편' 부문에서는 '기생충'으로 영국에서 외국어 영화 최고 흥행 기록을 세운 봉준호 감독의 1994년  한국영화아카데미(KAFA) 졸업 작품인 '지리멸렬'(1994)과 우 윤제문이 주연한 30분짜리 단편 '인플루엔자'(2004) 등을 상영할 예정이다.

주영한국문화원의 이정우 원장은 "올해 최초로 진행하는 온라인 상영과 다양한 온라인 콘텐츠로 관객에게 충분한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며 "한국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한국 감독의 작품과 역량을 영국에 소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영화웹진 코아르 박경원 기자, pkw92@ccoart.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