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 지석상 심사위원 확정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 지석상 심사위원 확정
  • 오세준
  • 승인 2020.09.25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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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영화의 미래를 이끌 신인 감독을 발굴할 지석상 심사위원 3인
사진 ⓒ 부산국제영화제
사진 ⓒ 부산국제영화제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지석상 심사위원 3인을 확정했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지석상은 아시아 영화의 성장과 새로운 신인 감독의 발굴과 지원에 헌신해온 故김지석 수석 프로그래머의 정신과 뜻을 기억하기 위해 2017년 신설된 상이다. 아시아 영화감독들의 신작 및 화제작을 소개하는 아시아영화의 창 섹션 중에서 두 편의 수상작을 선정, 각각 1만 달러의 상금을 수여한다.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 지석상 심사위원으로는 배우이자 프로듀서로 활동하고 있는 자오 타오가 위촉됐다. 자오 타오는 '순리 앤 더 포잇'(2012)으로 아시아 여자 배우 최초로 다비드 디 도나텔로상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또한 제64회 베니스영화제 오리종티 부문 최우수 다큐멘터리 수상작 '무용'(2007)과 제70회 베를린영화제 경쟁부문 초청작 '먼바다까지 헤엄쳐 가기'(2020)를 제작했다.

영화평론가이자 감독인 정성일도 심사위원으로 함께한다. 정성일은 1995년 영화평론잡지 '월간 키노'를 창간해 편집장을 지냈고, 두 권의 영화비평집 '언젠가 세상은 영화가 될 것이다'와 '필사의 탐독'을 집필했다. 정성일은 감독 데뷔작 '카페 느와르'(2009)로 제14회 부산국제영화제와 제66회 베니스영화제에 초청된 바 있다.

장편 데뷔작 '픽션'(2008)으로 전 세계 유수 영화제에서 상을 받았던 몰리 수리야 감독도 심사위원으로 위촉됐다. 몰리 수리야의 '살인자 말리나의 4막극'(2017)은 제70회 칸영화제 감독주간에서 최초로 선보인데 이어, 미국과 캐나다 등 14개국에서 개봉했다.

앞서 부산국제영화제는 아시아영화 경쟁부문인 뉴 커런츠 심사위원으로 미라 네어 감독, 티에라 조방 프리부르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양혜규 설치미술가를 선정한 바 있다. 

한편,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는 10월 21일(수)부터 10월 30일(금)까지 영화의 전당에서 열릴 예정이다.

[영화웹진 코아르CoAR 오세준 기자, yey12345@cco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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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아르》 영화전문기자 및 편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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