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새' 김보라 감독, 차기작 김초엽 작가 '스펙트럼' 확정
'벌새' 김보라 감독, 차기작 김초엽 작가 '스펙트럼' 확정
  • 박경원
  • 승인 2020.09.20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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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레진스튜디오
사진 ⓒ 레진스튜디오

영화 '벌새'로 전 세계의 찬사를 받으며 연출력을 인정받은 김보라 감독의 차기작이 확정됐다. 소설가 김초엽 작가의 단편 소설 '스펙트럼'을 영화화 하는 작품이다. 

레진스튜디오는 이 같이 밝히며 "영화 '스펙트럼'(가제)은 김초엽 작가의 동명 단편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원작은 외계생명체와 인간의 감각과 언어, 소통에 대한 SF소설이다. 김초엽 작가는 '관내분실'과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로 제2회 한국과학문학상 중단편 대상과 가작, 오늘의 작가상을 수상한 현재 가장 주목 받고 있는 작가다.

박찬욱, 제인 캠피온, 린 램지 등 세계 영화 거장들로부터 극찬을 받은 '벌새'의 김보라 감독은 첫 장편 영화 '벌새'를 직접 각본, 감독했으며 제작까지 참여하여 부산 국제 영화제 관객상, 넷팩상과 베를린 국제 영화제 제네레이션 섹션 14+ 대상을 수상했다.

이후, 트라이베카 영화제 최우수 국제 장편 상, 시애틀 국제 영화제 심사위원 대상, 이스탄불 영화제 국제 장편 대상, 예루살렘 영화제 최우수 장편 데뷔작 상, 청룡 영화제 각본상, 백상 예술대상 감독상 등 국내외에서 59개의 상을 받는 기염을 토했다.

아울러 '스펙트럼'의 기획과 제작은 드라마 '방법' 영화 '초미의 관심사', 카카오 TV 오리지널 드라마 '아만자'까지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는 레진스튜디오가 제작한다.

레진스튜디오는 현재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지옥' 'D.P.'와 영화 '소울메이트' '콘크리트 유토피아', 드라마 '방법'의 속편인 영화 '방법: 재차의'를 제작 중이다.

한편, 소설 '스펙트럼'이 김보라 감독을 만나 어떤 작품이 될 지, '스펙트럼'(가제)의 파장이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영화웹진 코아르CoAR 박경원 기자, pkw92@cco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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