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영화 '트라이얼 오브 더 시카고7' 메인 포스터 공개
넷플릭스, 영화 '트라이얼 오브 더 시카고7' 메인 포스터 공개
  • 오세준
  • 승인 2020.09.14 20: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 ⓒ 넷플릭스

세계적인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Netflix)가 세계 최고의 배우 및 제작진과 선보이는 웰메이드 영화 '트라이얼 오브 더 시카고 7'의 메인 포스터와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다.

'트라이얼 오브 더 시카고 7'은 1968년 시카고,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평화롭게 시작했던 반전 시위가 경찰 및 주 방위군과 대치하는 폭력 시위로 변하면서 7명의 시위 주동자 '시카고 7'이 기소되었던 악명 높은 재판을 다룬 넷플릭스 영화다. 당시 정부는 불법 공모와 폭동 선동, 음모 혐의로 총 여덟 명을 기소했으나 한 명이 재판에서 제외되면서 이후 시카고 7으로 불리게 되었다.

'트라이얼 오브 더 시카고 7'은 영화 '소셜 네트워트'로 제83회 아카데미 각색상과 제68회 골든 글로브 각색상을 거머쥐었던 천재 이야기꾼 '에런 소킨'의 신작이다. 에런 소킨 감독은 1992년 전 세계를 강타한 영화 '어퓨굿맨' 각본으로 혜성처럼 등장, 이후 미드 '웨스트 윙', '뉴스룸' 등의 각본과 연출을 담당하며 천재 이야기꾼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웨스트 윙'은 에미상 최우수 드라마상, 피바디상, 골든글로브상, 미국작가협회상, 미국프로듀서협회상 등을 휩쓸며 큰 인기를 얻었다. 에런 소킨 감독은 사회성 짙고 지적인 소재의 드라마를 흥미진진하고 대중적으로 잘 풀어가는 작가로 국내에도 열성팬을 가지고 있다. 영화 '트라이얼 오브 더 시카고 7'은 '몰리스 게임'에 이은 두 번째 영화 연출작으로, '스티브 잡스', '머니볼' 등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에서 특히 빛났던 그의 탄탄한 내공이 어떻게 발휘될지 시선이 쏠리고 있다.

특히, 가장 큰 기대요소 중 하나는 최고의 배우들이 한데 모인 캐스팅이다. '거울나라의 앨리스', '레미제라블'의 사샤 배런 코언이 애비 호프먼 역을, '신비한 동물사전' 시리즈, '대니쉬 걸'의 에디 레드메인이 톰 헤이든 역을 맡아 시카고 7의 얼굴을 대표한다. 성격도 다르고 시위에 대한 생각도 조금씩 다르지만 두 사람이 포함된 시카고 7은 오랜 시간 지속된 미 역사상 가장 악명 높은 재판을 함께 견뎌낸다. '레디 플레이어원', '덩케르크'의 마크 라일런스가 시카고 7의 재판을 변호하는 윌리엄 쿤스틀러 역을 맡았다.

여기에 '프로젝트 파워', '스노든'의 조셉 고든 레빗이 이들을 매섭게 몰아붙이는 검사 리처드 슐츠 역을 맡아 팽팽한 법정 싸움을 선보인다. '스파이더맨: 홈커밍', '버드맨'의 마이클 키튼은 재판에 결정적 증언을 하는 린든 B. 존슨 대통령 정부의 법무 장관 램지 클라크 역을 맡았다. 공개된 포스터는 통제된 시위대를 향해 손을 흔들며 재판에 참석하는 시카고 7 멤버의 모습이 담겨있다. "1968년, 민주주의는 물러서지 않았다"는 카피 또한 시선을 사로잡으며 어떤 이야기가 전개될지 호기심을 더한다.

한편,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영화 '트라이얼 오브 더 시카고 7'은 10월 넷플릭스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영화웹진 코아르CoAR 오세준 기자, yey12345@ccoart.com]

오세준
오세준
《코아르》 영화전문기자 및 편집인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