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작가 '온다 리쿠' 소설이 스크린으로…'꿀벌과 천둥' 9월 24일 국내 개봉
인기 작가 '온다 리쿠' 소설이 스크린으로…'꿀벌과 천둥' 9월 24일 국내 개봉
  • 오세준
  • 승인 2020.08.20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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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엔케이컨텐츠
사진 ⓒ 엔케이컨텐츠

2017년 일본의 문학상 제14회 서점대상 수상과 동시에 156회 나오키상을 받은 인기 작가 '온다 리쿠'의 대표작 '꿀벌과 천둥'이 스크린으로 펼쳐진다.

배급사 (주)엔케이컨텐츠는 영화 '꿀벌과 천둥'이 국내 9월 24일 개봉을 확정하며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꿀벌과 천둥'은 세계적인 피아노 콩쿠르에서 각자의 목표를 쫓기 위해 끊임없는 경쟁과 우정을 나누며 성장하는 젊은 피아니스트들의 이야기를 그린 뮤직 성장 드라마다.

원작 '꿀벌과 천둥'은 첫 구상으로부터 12년, 취재 11년, 지필 기간 7년 끝에 완성된 작품으로 온다 리쿠에게 사상 첫 서점대상 2회 수상의 영예를 안겨준 소설이기도 하다.

특히, 츠마부키 사토시 주연의 '우행록: 어리석은 자의 기록', '10년'을 통해 강렬한 연출로 지금 가장 주목받고 있는 신예 '이시카와 케이'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원작에서 글로 표현된 영상과 음향의 특성을 살려 스크린에 생생하게 담아냈다.

뿐만 아니라 현재 전 세계적으로 활약하고 있는 일본 최고의 피아니스트들이 실제로 연주한 연주곡들이 캐릭터마다 입체감 있는 음악과 사운드를 만들어내 영화의 완성도를 높여 지난 제43회 일본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우수 녹음상을 수상했다.

한 때 피아노 천재 소녀라고 촉망받았지만 어머니의 죽음을 계기로 사라졌다 자신의 소리를 찾기 위해 다시 콩쿠르에 도전하는 '아야' 역에는 제71회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 '어느 가족'에서 가슴을 울리는 명연기로 유수 영화제에 노미네이트 된 마츠오카 마유가 맡았다.

제43회 일본 아카데미 3관왕을 수상한 '신문기자'에서 배우 심은경과 함께 호연을 펼친 마츠자카 토리가 세 가족의 가장이지만 '생활인의 음악'이라는 자신의 꿈을 위해 마지막 도전에 나선 '아카시'로 분해 탄탄하고 능숙한 연기력으로 열연을 펼쳤다.

여기에 '아야'의 어릴 적 친구이자, 줄리아드 음악원 출신 엘리트 '마사루' 역에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레디 플레이어 원'에 출연해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모리사키 윈이 참여했으며, '음악의 신'이라 불리는 전설적인 피아니스트의 편지와 함께 나타난 수수께끼 소년 '진' 역할은 공개 오디션에서 '진' 그 자체라며 감독의 탄성을 자아낸 신예 배우 스즈카 오지가 연기했다.

아울러 '꿀벌과 천둥'은 올해 전주국제영화제 '시네마천국' 섹션에 초청된 바 있다. 문석 전주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는 "무엇보다 이 영화의 매력은 베토벤, 쇼팽, 리스트, 라흐마니노프, 버르토크, 사티 등의 음악이다. 대칭적 화면이나 악장과 유사한 내러티브 구조도 영화를 근사한 연주회처럼 느껴지게 한다"고 밝혔다.

한편, 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 제35회 바르샤바 국제영화제 등 유수의 영화제에서 상영되어 원작을 뛰어넘는 작품으로 평을 받은 음악영화 '꿀벌과 천둥'은 오는 9월 24일 개봉 예정이다.

[코아르CoAR 오세준 기자, yey12345@ccoart.com]

오세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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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아르》 영화전문기자 및 편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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