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아르 신작 프리뷰] 영화 '아틱', 극한 생존기 그 안에서 살아 숨쉬는 휴머니즘
[코아르 신작 프리뷰] 영화 '아틱', 극한 생존기 그 안에서 살아 숨쉬는 휴머니즘
  • 오세준
  • 승인 2019.04.01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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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의 남자' 매즈 미켈슨, 섬세하고 리얼하게 캐릭터 연기해 '영화 그 자체'라 호평
포스터 ⓒ
포스터 ⓒ 콘텐츠판다

[코아르 CoAR 오세준 기자] 한 남자가 북극에 고립됐다. '오버가드'(매즈 미켈슨). 비행기 사고 이후 유일한 생존자다. 혹한의 추위에서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치던 그는 꾸준히 보내던 신호마저도 무의미함을 느낀다.

한계에 도달했다고 느낄 때쯤 헬기가 그를 발견해 구조를 하러 오지만, 이마저도 눈 폭풍을 만나 추락을 하고 조종사는 치명적인 부상을 입는다. 오버가드는 그를 살리기 위해 구조가 가능한 지역을 이동할 계획을 세운다.

영화 ‘아틱’은 비행기 사고 이후, 북극에 조난된 오버가드(매즈 미켈슨)가 생면부지의 조난자를 위해 오직 지도 한 장에 의지한 채 길을 떠나면서 벌어지는 극한 생존기를 그린 작품이다.

사진 ⓒ 콘텐츠 판다
사진 ⓒ 콘텐츠 판다

보통 생존‧재난 영화의 경우, 극적 긴장감을 전달하는 한편 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이게 할 장치로 주인공의 사연 혹은 남아있는 가족을 장치로 삼는다. 영화 '아틱'은 기존의 영화와는 다르게 영화 시작부터 주인공이 조난당한 채 구조를 기다리는 장면부터 보여준다.

그가 어떤 삶을 살았고, 언제부터 조난을 당했는지 과감히 생략한다. 이러한 설정에 대해 조 페나 감독은 "주인공의 과거는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오버가드'가 어떻게 위기를 극복하고, 자신이 만난 새로운 생명을 존중하는 모습이다" 라며 영화 속 인물들의 과거가 등장하지 않는 이유를 밝혔다.

사진 ⓒ 콘텐츠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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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아가 이 영화는 단순히 생존을 다룬 작품이 아니다. ‘살리기 위해 살아야 하는’ 공존과 휴머니즘을 다룬다. 오버가드는 자신을 구하려다가 추락한 헬기 속 생존자를 위해 지도 하나만을 의지한 채 임시기 기지로 직접 찾아간다. 자신보다 남을 살리기 위한 그는 삶과 죽음의 경계 속에서 쉽지 않은 선택한 것이다.

특히, 오버로드를 연기한 명배우 '매즈 미켈슨'은 "다른 인간과 오랜만에 접촉한 오버가드가 조난자를 따뜻하게 안아서 눕혀주는 장면은 매우 부드럽고, 감성적인 순간이다. 영화 속 터닝 포인트가 되는 이 장면은 내가 제일 사랑하는 장면이다"라며 강한 애정을 드러냈다.

아름다우면서 잔혹한 환경인 북극. 아슬란드에서 100% 로케이션으로 촬영한 영화 ‘아틱’의 연출을 맡은 조 페나 감독은 대자연과 싸우는 극한 상황뿐만 아니라 인간의 존엄성과 휴머니즘을 심도 있게 다뤘으며, 촬영을 맡은 토마스 온 토마손 감독은 극한 생존기 속에서도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경이로운 영상미를 담았다.

한편, 2018년 개최된 제71회 칸국제영화제에 입성,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영화 ‘아틱’은 연기파 배우 '매즈 미켈슨'의 출연으로 화제가 된 바 있다. 3월 27일 개봉했다.

yey12345@cco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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