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넷플릭스 작품, 영화제에서 못 본다
올해 넷플릭스 작품, 영화제에서 못 본다
  • 박경원
  • 승인 2020.05.28 15: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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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공개되는 넷플릭스 작품은 영화제에서 볼 수 없다.

지난 27일(현지시간) 해외 매체 인디와이어에 따르면, 넷플릭스가 올해 영화제 시즌을 건너뛸 것이라고 보도했다.

당초 넷플릭스가 영화제에 내보이려고 계획했던 작품은 데이빗 핀처 감독이 연출하고 게리 올드만, 릴리 콜린스, 아만다 사이프리드가 주연하는 '맹크'와 론 하워드 감독이 연출하고 에이미 아담스가 주연하는 '힐빌리 엘레지', 찰리 카우프만 감독 '아임 씽킹 오브 엔딩 씽즈' 등이다.

이러한 넷플릭스의 계획에 해외 매체 콜라이더는 "넷플릭스로서는 무모한 움직임"이라며 "과거 입소문을 타기 위해 영화제에 의지해왔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베니스 영화제와 토론토 영화제, 뉴욕 영화제, 텔루라이드 영화제 등은 아카데미 시상식으로 가는 첫 번째 관문이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영화제가 연기되거나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등 상황이 급변하자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또 넷플릭스의 이같은 결정에 소규모 영화제는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한편, 아카데미 시상식을 주관하는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는 2021년 2월 28일로 예정된 아카데미 시상식 날짜를 변경하는 문제를 6월 9일 논의할 예정이다.

기존 아카데미 측은 넷플릭스 등의 플랫폼을 통해 공개되는 영화에 대해 '7일간 극장 상영' 원칙을 내세웠으나, 올해만큼은 규정을 완화했다. 코로나19로 인해 극장 개봉 대신 스트리밍 공개 등을 선택한 영화들을 위한 조치다.

[코아르CoAR 박경원 기자, pkw92@cco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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