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 영화의 대가 '샘 레이미' 감독이 마블 최초의 공포물 '닥터 스트레인지 인 더 멀티버스 오브 매드니스(닥터 스트레인지 2)'의 연출을 맡는다.
지난 17일 다수의 외신에 따르면, 샘 레이미 감독이 의견 차이로 떠난 스콧 데릭슨 감독에 이어 후속편의 메가폰을 잡는다.
앞서 '닥터 스트레인지2'는 1편과 마찬가지로 스콧 데릭슨이 연출을 맡았지만, 지난 1월 하차했다. 마블은 "데릭슨이 창조적 차이 때문에 하차했다"고 밝혔다.
샘 레이미는 현지 언론과의 화상 인터뷰에서 "난 어릴 때부터 닥터 스트레인지를 좋아했다. 그는 매우 독특한 캐릭터"라고 말했다.
샘 레이미 감독은 B급 공포 영화 '이블 데드' 시리즈로 이름을 알린 영화 감독이다.
이후 2002년작 '스파이더맨' 감독을 맡아 흥행을 성공시키며, 슈퍼히어로 영화가 일반 대중에게도 호응을 얻을 수 있음을 증명했다. 이후 '스파이더맨3'(2007)까지 3부작 연출을 모두 맡았다.
한편, '닥터 스트레인지2'는 2021년 5월7일 북미에서 개봉할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2021년 11월5일로 개봉일이 연기됐다. 촬영은 오는 6월 중 시작될 전망이다.
[코아르CoAR 박경원 기자, pkw92@cco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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